번갈아 화장실을 현명하게 이용하며, 절정을 느끼며 스스로의 쾌락을 탐닉하다가 해소했다.걸린 짜릿함이 공포와 쾌락의 독특한 조화인 황홀경을 고조시켰다.
화장실에 갇혀 은근히 쾌락에 탐닉하며, 촉촉한 주름을 능숙하게 탐닉하는 손가락.감추어진 짜릿함은 황홀함을 더할 뿐, 쾌락의 물결을 내 몸으로 뿜어내는 움직임 하나하나를 고조시켰다.정점에 다다르자, 익숙한 자연의 울타리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허걱거리며, 갇혀 있던 나의 열정, 시원한 타일과 뒤섞인 절정의 따뜻함을 풀어냈다.그 광경은 숨막히는 듯, 방금 전에 경험했던 원시적이고 여과되지 않은 쾌감에 대한 성약이었다.그래도 그 순간이 지나가고, 그것과 함께 은밀한 나의 은밀함의 기억이 맴돌았다.하지만, 마음 속의 비밀 속에서, 기억은 여운 속에서 겪었던 금단의 쾌감을 감미롭게 상기시켜주었다.